근황
: 각자 운동을 많이 했어요. 쿤이는 골프선수로 미래를 정했는지 찬성이와 함께 골프에 한창 빠져있고, 저는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단둘이 만난것도 오랜만이에요. 일할 때 많이 보기 때문에 쉴 때는 자주 안 보거든요. 멤버들로 구성된 휴대폰 메신저 단체방도 대화가 뚝뚝 끊겨요.


성격
: 택연이는 외형 때문에 남자다운 이미지를 풍기는데, 실제로는 애교쟁이 그 자체예요. 생활에서 배어 나오는 애교 섞인 제스처가 있죠.
: 저보다 쿤이가 훨씬 남자다운 편이예요. 대중에게는 외모로 더 많이 알려진 편인데, 내면의 강한 성격과 일할 때의 프로페셔널함이 더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폭로전
: 택연이는 뭔가 집중할 때 '찍찍찍' 소리를 내요. 방이 조용한데 특유의 이 소리가 나면 택연이가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죠.
: 쿤이는 가끔 귀가 정말 빨개져요. 정말 화가 날 땐 마치 신동엽 선배처럼 귀가 빨개져서 그 색깔이 안 바뀔 때도 있어요.


이상형
: 원래 작고 귀여운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다가,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서 마음을 열기로 했어요. 이젠 이상형과 상관없이 누구든 좋아요! 쿤이의 이상형 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말이 통해야 한다는 거죠. 태국어든 영어든 한국어든...
: 저는 일 잘하는 여자가 좋아요. 일과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자면 좋겠어요.


강렬한 추억
: 2PM으로 데뷔하기 직전인 2008년 6월쯤, 인터넷 TV프로그램을 통해 멤버 하나하나 소개하는 영상을 찍었어요. 그때 택연이랑 가평에서 간장게장을 먹고 웨이크보드를 탔거든요.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전인 데다, 데뷔를 준비하느라 놀러 갈 기회가 없어서 정말 재밌었어요.
강렬한 추억
: 가장 황당한 기억은 대기실에서 준호랑 팔씨름하다가 팔이 부러졌을 때예요. 방송 녹화 직전이라 MC도 같은 대기실에 있었고 카메라가 10대 정도 세팅되어 있었는데, 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그날 촬영은 펑크가 났어요. 오랫동안 박혀 있던 철심은 작년에 제거했죠. 팔씨름은 정말 위험한 운동이예요.


2PM
: 아직도 2PM하면 '짐승돌' 이미지가 남아 있는데, 솔직히 저희는 그 타이틀을 오래전부터 내려놨어요. 이제는 나이를 먹은 만큼 '돌' 이라는 말을 빼야 할 것 같아요. 그냥 '짐승'?
: 앞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 또 다른 수식어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단 앨범이 나와야 뭘 하든 말든 하죠.(일동폭소) 이 자리에서 스포일링을 하고 싶은데 걸정된 게 없어서 말씀 드릴 것도 없네요. 다음 주부터 녹음을 시작하니까, 컴백 날짜가 얼마 안 남았다고 정리합시다!







*

택: 남을 배려하는 친절함이 닉쿤의 가장 큰 장점이죠.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스태프를 잘 챙겨줘요. 다만 술을 마시면 저를 끌어안는 버릇은 좀 고치면 좋겠네요.(웃음)

쿤: 택연이는 의사 결정이 빠른 편이예요. 멤버끼리 회의할 때나 앨범 콘셉트를 정할 때 냉정하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죠. 심지어 점심 메뉴를 정할 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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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감시자들'(2013,조의석·김병서 감독)의 연기로 호평 받았다.
"말도 안 되게 어마어마한 칭찬을 들어서 얼떨떨했다. 난 영화에 딱 7분간 나올 뿐인데(웃음). 이후 시나리오를 많이 받았다. 내겐 은인 같은 작품이다."



-'스물'도 그중 하나였나.
"맞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은 건 지난해 봄 2PM콘서트 회식 자리였다. 첫 장을 넘겼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게다가 동갑내기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니 더 흥미로웠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나.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로웠다. 현장에서 우빈이, 하늘이와 하도 떠들어서 스태프들이 여자애들 같다고 할 정도였다. 얘기 주제도 어느 식당이 맛있다느니 하는 사소한 것들이었다. 동갑이라는 공감대가 있으니 자질구레한 얘기도 다 재미있었다."



-촬영하며 가장 많이 웃었던 장면이 있다면.
"셋이 의기투합해 단란주점에 간 장면이 있다. 촬영 전에 우빈이가 '한 잔씩 하고 갈까?'해서 진짜로 맥주를 마셨다. 그날따라 맥주가 무지 맛있더라고(웃음). 셋이 여자 가슴을 어떻게 만질까 고민하는 극 중 상황도, 현장 분위기도 웃겼다. 우빈이는 촬영 중 테이블에서 굴러 떨어져 다쳤는데, 그 사고마저 재밌었다. 아이돌로만 살아온 내가 언제 그렇게 망가지는 연기를 해보겠나(웃음). 정말 좋았다."



-장르적 특성이 강한 '감시자들' '협녀'(개봉일 미정, 박흥식 감독)를 촬영할 때와 퍽 달랐겠다.
"사실 연기만 따지면 '스물'이 더 어려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모습이 모두 노출되는 생활연기를 해야 하니까. 이준호의 모든 습성을 버리고, 걸음걸이·숨소리·작은표정까지 동우로 만들어야 했다."



-동우를 어떻게 그려냈나.
"알바에 찌든 동우는 늘 피곤하다. 맥 없이 터벅터벅 걷고, 한숨에도 피로가 느껴진다. 외모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멋이라곤 전혀 모르는 아이여서 옷도 후줄근하다.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제법 귀여운 면도 있다. 감독님은 절대 멋있게 보이지 말라고 하더라. 아, 일본팬들이 '스물'을 보러 온다는데 이제 날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웃음)."



-동우처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동우의 마음을 헤아렸다. 열일곱 살 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습생이 됐다. 그래서 숙소 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움을 부모님께 말하지 못했다. 돈이 없었고 피곤했고 자주 아팠다. 억만금을 줘도 돌아가지 않을 힘든 시간이었다."



-2PM활동 때부터 엄청난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맞다. 타고난 재능이 별로 없어 뭐든지 열심히 한다. TV 드라마보단 영화에 더 관심을 둔 이유기도 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내가 순발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만약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나 스스로 부끄럽고 견디기 힘들 것 같았다."



-원래 의욕이 넘치는 성격인가.
"데뷔 초에는 더 했다. 너무 열심히만 하니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도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출발드림팀'(2009~,KBS2)처럼 몸 쓰는 예능을 했다(웃음). 의욕에 충만해 온몸으로 돌진하다 몸을 자주 다쳤다. 어느 순간 더 이상 이렇게 버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나의 깊이 있는 내면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2010년 2PM의 'I'll Be Back' 뮤직비디오 촬영에 필요한 아크로바틱 춤을 준비하다가 어깨 관절이 크게 찢어졌다. 진통제를 여덟 알씩 입에 털어 넣을 정도로 아팠다. 그후 2년 동안 그 몸으로 매일 춤을 추다. 팔이 더는 움직이지 않게 돼 수술을 받았다. 입원해 있을 동안 차분히 내 자신을 돌아봤다. 패기 하나로 너무 내달린 것 같더라. 계속 그러다간 몸이 크게 망가질 것 같아 생각을 바꿨다."



-왜 그렇게까지 무리했나.
"나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무척 좋다. 일을 위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 생활의 초점은 모두 일에 맞춰져 있다. 쉴 때는… 요즘은 2PM 해외 공연으로 바빠서 쉴 시간이 없다. 시간이 나면 작사·작곡 연습을 한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
"바쁘고 몸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 갑자기 암울해진다. 나도 몇 년 뒤 군 복무를 마치면 결혼할 나이가 될 텐데 싶어서다. 돌이켜 보면 난 그동안 일만 열심히 했지, 학교에 다니거나 여행을 가는 등 개인적인 시간은 갖지 못했다. 군 입대 전까지의 2PM 스케줄이 이미 정해져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내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그런 점에서 '스물'이 더 특별하겠다.
"맞다. '스물'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스무 살을 살게 해줬다. 난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시고 말도 안 되는 고민으로 울어 본 기억이 전혀 없으니까. 내가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나의 스무 살은 이랬겠다 싶더라. 더불어 좋은 두 친구도 생겼다. 내겐 정말 고마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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